앨러간 '레스타시스' 이어 두번째 FDA 허가 약물…새 치료옵션

새로운 안구건조증치료제가 국내에서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샤이어코리아의 안구건조증 신약 '자이드라점안액(성분명 리피테그라스트)'를 품목허가했다.

자이드라는 성인 안구건조증 치료에 사용되며, 1회 1방울, 1일 2회 점안한다.

지난 2016년 7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자이드라는 백혈구 내에서 발견되는 세포표면 단백질의 일종인 인테그린 림프구 기능 관련 항원-1(LFA-1)과 결합해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LFA-1와 세포간 접합분자-1(ICAM-1)이 상호작용하면 면역 시냅스들의 형성을 촉진시켜 T-세포 활성화와 표적조직들의 전위(轉位)를 유도해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차단하는 것이다.

현재 FDA 허가를 받은 안구건조증 신약은 자이드라와 앨러간의 '레스타시스' 뿐이다.

지난 2002년 허가받은 레스타시스는 자이드라가 허가되기까지 약 13년 동안 전 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을 거의 독점해왔다.

이번 자이드라의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에서도 새로운 옵션이 마련됨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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