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美 정치적 불확실성 등도 우려…업계 전략 수정

약가와 환급(reimbursement)이 올해 제약산업 성장에 최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2019년 당국, 환자, 정치인, 보험사로부터 약가 압력이 유지되고 약가 인하를 위한 공격적 협상 전술들이 예상된다.

글로벌데이터 조사에서 업계 응답자의 51%가 가격결정이 올해 산업에 최대 부정적 영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컨설팅업체인 Rx Savings Solutions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빅 파마는 미국에서 수백개 약가를 인상함으로 신년을 시작했다.

30여개 제약사들은 250여개 약품의 평균 가격을 약 6.3% 올렸다.

인상 제품 수는 1년 전 400개보다 감소했지만 전체 약제비를 더 낮추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가격 인상을 포기하라는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화이자, 노바티스 등 일부 유명 제약회사들이 연말까지이지만 2018년에 일시적 동결에 합의한 후 약가 인상이 있었다.

Rx Savings Solutions은 일부 회사들은 단순히 연초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인상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약가 인하 움직임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치료에 대한 환자의 접근에 중요한 장애와 지연을 초래할 것이고 중대한 과학적 약속의 시기에 지속적인 바이오파마 발전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미국제약협회(PhRMA) 등 업계 단체들의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다.

PhRMA에 따르면 참조 시장 14개국의 48%와 비교해 2011년 이후 출시된 의약품의 약 90%가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은 신약에 대해 이런 국가에서 평균 16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

보고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이번 사태에 강력하게 대응해 왔고 이는 처방약가 인하를 위한 초당적 협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렉시트(Brexit)와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은 2018년 화두가 됐지만 조사 응답자들은 각각 11%로 훨씬 뒤진 두 번째로 이를 예측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최대 긍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복합적 견해를 보였다.

중국의 부상, 수직적 통합, 바이오로직의 특허 만료는 각각 20%로 동일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과 환급 감소 등 비용 억제 조치는 제약회사들의 시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이윤의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압박에 대해 기업들은 전략과 시장 초점을 재평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투자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더 유연한 가격 전략을 적용과 임상 2상부터 조기에 보험사와 더 쉬운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서가 밝혔다.

보험사와 협상도 훨씬 더 힘들 것이며 특정 환자 하위 그룹에 대한 가치 입증을 위해 가격 이외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제약산업을 큰 시장 기회로 여전히 여기고 있다.

중국은 증가하는 중상층에 많은 인구가 있고 특히 재생약품과 유전자 편집 등 약품의 R&D 혁신에서 리더가 되고 있다.

기업들이 직면하게 될 큰 도전은 중국의 규제와 상업적인 조망을 가장 잘 탐색하는 방법이다.

헬스케어 산업은 아테나/CVS, 시그나/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등 2018년에 일부 큰 수직적 합병이 있었다.

이런 M&A는 효율성과 케어의 더 낮은 비용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이지만 장기적 영향은 너무 빨라 결정할 수 없다고 글로벌데이터가 지적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업계가 비용을 통제하고 이윤을 늘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이런 추세가 2019년에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응답자의 30%는 바이오로직의 특허만료는 2019년에도 주요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즉각적 영향은 예상보다 특히 미국에서 적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일부 바이오시밀러가 현재 미국에서 승인됐지만 차후 출시와 시장 성장의 추이는 느리고 대부분 바이오시밀러는 여전히 강력한 특허 분쟁에 직면해 있다.

평균적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바이오로직 사이의 가격 차이는 비욜 절감이 평균 제네릭보다 더 낮은 약 30%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느린 시작에도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에서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9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급, 자동 대체, 차세대 바이오로직과 경쟁과 소송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절감 수준은 다양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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