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제약산업 육성 지원 계획 차질 없이 이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차산업 발전과 맞물려 제약산업을 핵심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투자와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계에서도 국가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약산업을 지목하면서 관련법 정비 및 지원으로 산업 육성에 이바지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4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열린 '2019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경제적 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약품 수출 4조 8000억원대 계약 체결과 일자리 확대에 제약산업이 성과를 냈다"면서 "제약산업에 이바지하는 약업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에 맞춰 정부는 제약산업 육성 및 글로벌 산업 지원을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면서 "첨단재생의료 등 신산업 성장과 인력양성 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제약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연구투자 및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공동의 목표로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약업계와 보다 자주 만나서 소통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면서 "약업계와 복지부가 소통을 통해 신뢰를 기반을 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는 정계와 관련 기관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는 "약사들과 제약업계 계신 분들이 4차 산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 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 유망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이라면서 "사명감을 갖고 우리나라를 제약 선진국으로 만드는데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대표는 "우리 경제가 어렵다. 기반 산업이 자칫 무너질 위기에서 새로운 동력을 만든 것은 여러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제약산업이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약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언제든지 (국회와)함께 소통하면서 발전을 위해 함께 하자"면서 소통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경제가 굉장히 어려웠던 한해로 경제성장률이 2.6%로 최근 3년간 중 최저치를 보였고, 일자리도 점점 줄어들고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면서 "그런 와중에도 제약산업은 21.5%의 수출 성장률을 보인 효자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제가 식약처장으로 근무할 때도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꼭 필요한 규제는 발전시켜 제약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 국부창출에 견인하는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해왔다"면서 "마찬가지로 4차 산업 시대에 제약산업이 신성장산업으로 우리나라 경제 살릴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도록 복지위도,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규제 접점을 찾아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면서 "올해 약업인 모두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도 "제약사업은 4차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 산업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힘을 보탰다.

김상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약사직능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 들었다. 이 시기에 국민들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하는 역량을 갖게 하는데 약사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이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상담하고 조언을 해주고 불필요한 의료 소비를 막아줄 수 있는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약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약사의 그 영역이 더 넓어지리라 의심치 않는다"면서 "약사회의 저력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찬휘 회장, 못다 이룬 회관 재건축 김대업 당선인에 "부탁한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대한약사회 회관 재건축의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해 이목을 끌었다.

조 회장은 먼저 "제가 6년 동안 약사회장을 하면서 35년 된 이 건물을 꼭 재건축해서 여러분들에게 칭찬받고 싶었는데 약사회장을 두 달 후면 그만둬서 못내 아쉽다"면서 "후임 당선자께서 꼭 재건축을 해서 박능후 장관님 퇴임하시기 전에 새 건물에서 신년하례식을 하는 것이 저의 소망이오니 꼭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 회장은 이날 김대업 당선인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을 '트리오'로 지칭하면서 "약업의 트리오 시대가 열리는 것을 누구보다 축복하며 즐겁게 바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우리 약업인들은 의약품의 생산 유통 투약 등의 절차에 있어 약을 매개로 한 생명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4차 산업시대를 주도적으로 끌고나갈 책무도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 모든 과정이 건전하게 육성되는 황금 돼지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약이 제대로 만들어져 유통되고 쓰일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 해야한다"면서 "오늘 약업계 건전한 육성을 위해 한 해 동안 장관님 관계 기관이 도와주리라 믿는다"며 약업계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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