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26일, 인천 백석고등학교(교장 권혁윤, 인천 서구 소재) 학생들이 모은 헌혈증을 전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백석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교내 헌혈캠페인을 실시해 모은 헌혈증 90여 장을 인하대병원 암센터에 전달하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뜻을 밝혔다.

헌혈증은 인하대병원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명의 환자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백석고등학교 구자 교감은 “헌혈은 매우 간단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인하대병원에 전달하게 되었다. 매우 자랑스럽다. 이런 학생들이 제자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병원 암센터 이문희 센터장은 “헌혈 자체도 쉽지 않은데, 헌혈증을 기증한다는 것은 어른들도 생각하기 힘든 일이다.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환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완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백석고등학교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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