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뇌졸중, 고혈압 등 증가 연관

불안, 우울증은 관절염, 심장질환과 고혈압 등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Health Psychology 저널 17일자에 게재됐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Aoife O'Donovan 연구팀은 평균 68세인 1만 50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의 약 16%가 높은 수준의 불안이나 우울증으로 진단됐고 31%는 비만이었고 14%는 흡연자였다.

연구팀은 불안이 있는 참가자 중 87%는 관절염, 65%는 심장문제, 64%는 뇌졸중, 50%는 고혈압의 위험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불안감이 높은 참가자들은 배탈, 요통, 호흡곤란 등 가능성이 더 높았고, 두통의 위험은 161%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런 증가된 가능성들은 흡연자이거나 비만인 참가자들도 비슷했다. 하지만 관절염의 경우, 높은 불안과 우울증이 흡연과 비만보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불안과 우울증은 열악한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이런 상태는 흡연과 비만과 비교해 1차 진료에서 여전히 제한적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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