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상 류마티스관절염, 1상 백혈병 치료제 발표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내년 1월 7일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기업 파트너링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Biotech Showcase에 자회사인 제노스코와 함께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지난 11월 얀센에 총 1.4조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개발한 회사다.

오스코텍은 류마티스 관절염(RA)과 면역혈소판감소증(ITP)으로 글로벌 2상 중인 SYK 키나제 억제제(SKI-O-703)와 급성골수성백혈병(AML)으로 1상 진행 중인 FLT3 억제제(SKI-G-801)의 개발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SKI-O-703은 미국, 유럽 및 한국 150개 병원에서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에 잘 듣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2회씩 3개월간 반복 경구 투여하면서 효능지표 및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게 되며, 위약대조,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방식으로 내년 1월 미국에서 최초로 환자 투여가 진행될 예정이다.

면역혈소판감소증 환자에 대해서도 미국, 유럽, 한국의 30여 병원에서 내년 초 환자투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시험 모두 2020년 2분기에 모든 투여가 완료되며, 하반기에 임상 시험결과를 확보해 적극적인 글로벌 라이센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I-G-801은 지난달 20일 FDA에서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고, MD엔더슨 등 5개 병원에서 단계별 투여용량증대 계획에 따라 환자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7단계 용량의 환자 투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내년 상반기까지 투여용량 증대 시험을 완료하고 이어서 최적용량으로 환자 확대를 통해 효능 확인 시험을 15~20여명의 재발 및 비반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스코텍은 이번 Biotech Showcase 발표와 더불어 별도의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임상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에 관심을 보여온 글로벌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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