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위험 4배 급증…주초 증가없어

금요일에 성적표를 학교에서 집으로 보내는 것은 아동학대의 급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 Pediatrics 17일자에 게재됐다.

플로리다 대학의 Melissa Bright 연구팀은 플로리다 아동 가족부(Florida Department of Children and Families)에서 확인한 1년치 아동학대 사례와 초등학교 성적표가 집으로 발송된 날짜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아동학대 사례는 다른 토요일보다 성적표 보고가 이슈가 된 금요일 다음 토요일에 4배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성적표 보고가 주초에 이슈가 됐을 때 아동학대 사례의 급격한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어린이 학대는 성적표를 가정에 보낸 후 급증했다는 많은 의사들의 주장을 어떤 연구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른 주들의 데이터를 조사함으로써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며, 또한 성적표와 아동학대 사이의 명백한 연관성 이외 요인들도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주초에 성적표를 발행하는 것 외에도 학교는 체벌이 언제 학대로 이어지는 지에 대해 대중의 교육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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