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내년 상반기 가이드라인 발간…전례 없던 일"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정'이 지난 달 27일 코트디부아르의 국가 말라리아치료지침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국산신약 16호로, 전 세계 유일하게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치료가 가능한 Artemisinin 복합제제이다.

코트디부아르는 총 인구 약 2430만 명으로 인구의 100% 가 말라리아 전염 위험성에 노출돼 있고, 연평균 340만명의 환자가 말라리아로 진단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국가 말라리아 1차 치료제 가이드라인 발간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한국제약기업의 신약이 아프리카국가에서 1차 치료제로 등재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이번 코트디부아르 말라리아치료지침 등재를 계기로 공공조달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피라맥스는 2017년 8월 WHO(세계보건기구)의 필수의약품 모델리스트에 등재됐다. 올해에는 케냐, 서아프리카 7개국과 최근 나이지리아와 계약해 사적 시장에 진출했고, 2018년 초반 캄보디아 공적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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