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날 '화합 메시지'와 '공약' 강조

양덕숙 서울시약사회 회장 후보는 12일 선거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양 후보는 "시약선관위에서는 후보들을 불러서 비방이나 고소·고발을 하지 말고 화합과 정책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비방과 억지 주장들은 후보들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나쁜 후유증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될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선거운동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 캠프의 오해나 실수로 다른 후보에게 누가 된 일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특별히 우리 회원들께서 너무 많은 문자나 전화로 인해 불편해하셨다면 이 또한 미안하단 말씀 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회원께 중요한 일은 이 모든 불편과 회원을 둘러싼 악조건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동반자적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양덕숙 후보는 "약사회원의 이익과 위상 제고를 위해 새로운 약사회가 책임져야 할 목표를 정책으로 제시해왔다"면서 "약국운영을 편리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약국-IT 기반 약국운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최적재고와 최소반품으로 인건비와 운영비용을 절감시키고, 불용재고를 최소화하는 장치로는 100% 반품정산 추진과 소포장 품목 확대가 반드시 요구되며 동시에 성분명처방 실현을 위한 시민단체 연대와 언론을 통한 이슈화 등을 주장했다"고 그간의 공약을 설명했다.

이어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근절할 법개정, 병원부지 내 약국개설을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담합조건 명문화 법개정, 병원약사 전문약사제 법제화등 대약과 함께 입법투쟁에 나설 것"이라면서 "편의점약 판매시 장부를 작성하고 식약처 보고를 하도록 해서 판매확대를 억제하고, 점주와 직원의 교육을 강화하여 약품판매업 등록의 문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후보는 또 "병원약사의 인력수급 조건을 50병상 당 1병동 약사 의무화에 회무역량을 투입할 것과 산업약사회 설립 및 강성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협력할 것도 천명한 바 있다"면서 "무엇보다 새로운 서울시약사회는 지부와 분회, 지부와 대한약사회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여 약사의 권익을 바로 세우는 방향성을 잡고 나아가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우리 약사사회의 큰 기둥인 서울시 약사회 회원들께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약사상, 새로운 섬김이를 맞는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로 그간 베풀어준 후의와 성원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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