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 사업 4169억원 증액…공공의료원 예산 강화

보건복지부는 10일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총 지출규모가 72조 514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3조1554억 원 대비 9조3594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14.7%다.

내년도 예산은 59개 세부사업에서 총 4167억원 증액됐고, 일부 사업에서 2778억원이 감액됐다.

예상 증액 사업 중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는 희귀질환자지원 예산으로 355억 원이 확보됐다. 의료비 지원 대상 희귀질환 확대됨에 따라 26억원을 증액됐다.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예산은 16억9500만원이 증액돼 1,134억 4900만원이 확정됐다.

양·한방 통합의료 지원을 위한 통합의료연구지원 사업(R&D)금액도 24억으로 확정됐고, 간호조무사 직무개발 교육 지원을 위한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 예산 249억이 확정됐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 상임직 전환 인건비 등을 포함한 생명윤리 및 안전관리 예산이 91억 2000만원,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 76억 9300만원 등의 예산도 확보됐다.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은 시버사업 규모가 12개 지역에서 8개 지역으로 축소됨에 따라 80억7,600만원에서 63억9,300만원으로 감액됐다.

취약지 등 전문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은 법률제정 기간감안,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계비 감액 등에 따라 5억4,600만원으로 감소됐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이 내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산 및 자금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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