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캠프는 지난 3일 김현태 최광훈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허위사실과 김대업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 및 비방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선관위에 제소한다고 4일 밝혔다.

캠프는 "그동안 끊임없이 되풀이 되어 온 최 후보측의 음해성 발언 및 보도자료, 문자 등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그간 힘들어도 약사회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푼다는 원칙하에 인내하고 행동을 자제해왔던 것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고발을 진행헤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김 후보 캠프는 "김현태 본부장이 ‘약정원과 IMS의 계약은 대의원 총회와 같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은 비밀사업으로’라고 주장했으나, 본 사업은 약정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정상적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마치 비밀 사업인 것처럼 허위선전을 하고 있다"면서 "조찬휘 회장이 당선되어 약정원과 관련한 사업 및 회계 일체에 대해 당시 조찬휘 회장과 인수위원장이었던 현 권태정 감사, 양덕숙 원장에게 인수인계를 했고 사업 및 회계에 일체의 문제가 없다는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이 있었음을 상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그 사실 관계의 확인을 원하면 조찬휘 회장이나 양덕숙 원장 및 당시 인수위원장이었던 권태정 감사에게 사실 확인을 하라"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는 "약정원 회계 관계는 관련 수사 과정에서 일체의 개인 비리가 없음이 명확히 확인된 사항"이라면서 "이는 관련 재판을 취재하기 위해 계속 참가했던 기자들도 다 아는 사실임에도 마치 개인 비리가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는 비열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악성댓글과 궤를 같이하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선거사무소의 조직적 네거티브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재판결과 및 내용을 악의적으로 해석해 이를 유포하는 행위 역시 명백한 명예훼손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김현태 선대본부장과 최후보측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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