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숙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가 산제조제 가산과 마약류 관리료 신설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약국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양 후보는 30일 "건정심에서 연하곤란자 가루약 조제와 마약류 관리료가 순증형태로 통과됐다"며 "이는 약사사회의 오랜 숙원 중 하나로, 두루뭉실하게 지급되고 있는 수가에서 세부항목을 인정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수가 가산과 신설은 약국에서 약이 없다는 이유로 조제를 기피하는 문제이며 환자 니즈와 안전을 위한 성격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수가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수가를 가산해 주면 이제 약국에서 가루약 조제를 거부하는 행태가 없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이 건정심에서 이어졌던 만큼 이에 대한 복지부 모니터링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필요하다면 새로운 행위를 인정하고 수가를 줘야 한다. 다만 약사가 어려워서 수가를 줘야 한다는 게 아니라 환자 안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이 담보된다면 당연한 조치다'라고 강조한 사실을 회원들이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국에서 반영된 수가에 부응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그래야 수가도 보전하고 대국민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산제조제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발궇래 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도 약사회에서 꼼꼼히 기능과 가격을 비교해보고 회원의 니즈에 맞게 개선하거나 공동구매 형태로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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