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글자 제품명·패키지 일별 복약방법 표기로 복약순응도 높여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의 특허만료에 따라 제네릭 제품이 대거 출시된 가운데 보령제약이 차별화된 제품명과 패키지로 승부를 걸었다.

챔픽스 물질특허 만료일인 14일부터 정부의 금연치료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금연치료제가 3개에서 59개로 대폭 늘어났다.

보령제약은 금연치료제 '연휴정(성분명 바레니클린)'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다양한 제품 중 유일하게 두 글자의 한자어 ‘연휴(煙休)’라는 제품명을 사용해 차별화했다. 연휴는 ‘연기(煙)를 쉬다(休)’는 의미로 금연치료제임을 부각했으며, 동음이의어인 연휴(連休)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해 즐거운 이미지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복용자의 복약순응도를 향상시켜 금연 성공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했다.

오리지널 금연치료제인 챔픽스의 경우 1~3일차에는 1일 1회 0.5mg, 4~7일차는 0.5mg, 1일 2회, 8~투약 종료 시까지는 1mg 1일 2회를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복용방법은 의사와 약사의 복약지도 후 실제 복용 시 잊는 경우가 있다는 것.

연휴정은 PTP포장에 일별 복약방법을 표기해 있어 복용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보령제약 김기창 PM은 “바레니클린 성분의 경우 12주 치료 기간 동안 80% 이상 빠뜨리지 않고 잘 복용할 경우 금연을 유지할 확률이 약 33.5%(위약군12.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처럼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잊지 않고 복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PTP포장에 일별 복약방법이 표기한 연휴정은 복용자가 잊지 않고 복약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금연 성공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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