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제 시장 234% 급증…‘질환 바로알기 캠페인’ 효과 예측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는 먹는 치질약 '치센' 발매 이후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경구약 점유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은 전년 대비 약 53% 성장했으며, 경구제 시장은 234% 급증했다. 반면 연고제와 좌제 제형은 -4% 감소해 정체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먹는 치질약의 점유율은 약 24%에서 52%로 증가해 연고 및 좌제류를 제치고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면서 "간편한 복용법과 증상 개선 효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는 치질이 항문 혈관의 문제임을 정확히 알리고, 치질의 방치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동국제약이 진행한 ‘질환 바로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이 초기 증상의 환자들에게 어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국제약 치센 마케팅 담당자는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치질 수술 건수가 백내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데, 이는 숨기거나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아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질환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출시된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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