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대거 참여 유입 예상에도 참석 신청 저조

약사회, 후보 지지 정보 유출 우려 "100% 없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처음으로 진행되는 약사회 회장 선거의 '온라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19일 온라인 투표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 회원들이 지지후보 정보가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온라인 투표 운영은 정부의 중앙선관위에서 관리하고 있어 100% 유출 우려가 없다"며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일부 약사들이 약사회 선관위에 '지지 후보 노출 우려가 있어 온라인 참여가 고민스럽다'는 의견에 약사회가 이를 진화하고 나선 것.

약사회 관계자는 "젊은 층의 참여로 온라인 투표 신청자수가 꽤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모바일투표 신청자는 6371명에 불과하다"면서 "투표 결과 유출 우려는 100% 비밀로 진행되는 것을 보장한다. 안심하고 투표하길 바란다"며 독려했다.

앞서 약사회는 모바일투표에 대한 공지를 회원을 대상으로 배포한 바 있다.

url이 뜨지 않는 경우(우측) 하단의 모두보기를 누르면 좌측 사진이 뜬다. 좌측 사진 하단의 모바일웹 접속주소를 누르면 자동 연결되면서 투표 신청 작업이 진행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개인정보 노출 등을 우려한 회원들이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국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중앙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는 것인 만큼 절대 자세한 자료를 주지 않고 결과만 알 수 있다"고 재차 정보 유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 관계자는 또 "연령층이 높은 회원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전해 보면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찬휘 회장도 모바일 문자 전송 공지를 받고 url을 눌러 온라인 투표 참여를 진행했는데 쉽게 하시더라"며 고령층의 참여를 독려했다.

약사회는 'URL이 뜨지 않는다'는 일부 회원들의 문의에 대해서는 "문자 내용이 길어 모두 보기를 눌러야 전체 메시지를 확인하고 URL을 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생긴 문제 같다"면서 "현재 URL이 담긴 문자는 온라인 투표 접수가 시작된 17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하지 않은 회원을 대상으로 계속 발송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재빈 중앙선거관리위원장도 “이번에 처음 도입한 온라인투표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오는 20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온라인투표 신청에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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