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대비 2배 증가…인과 관계 입증 못해

특정 계열의 항당뇨병제가 다리나 발의 절단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BMJ 저널 14일자에 게재됐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대학병원의 Peter Ueda 연구팀은 2003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주동제를 사용하는 각각 1만 7213명의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전국 건강데이터를 분석했다.

SGLT2 억제제는 포시가(Farxiga), 자디앙(Jardiance), 인보카나(Invokana) 등이다.

SGLT2 사용자 사이에서 61%는 포시가. 38%는 자디앙, 1%는 인보카나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 사용은 하부 수족 절단의 위험이 GLP-1 주동제 사용보다 2배 높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질병 병력, 다른 약품, 사회 경제적 상태 등 많은 다른 요인을 조정했다.

하지만 연구는 이런 약품들이 절단 위험 증가의 원인을 입증하지 못했다.

미국 FDA는 2017년 2개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인보카나는 다리와 발 절단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다른 임상에서 포시가와 자디앙은 이런 절단 위험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서 GLP-1과 비교해 SGLT2 사용은 하부 수족 절단과 당뇨 케톤산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지만 다른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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