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약사회 정상화에 함께 할 것"…김대업 최광훈 2파전으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회장이 용단을 내리고 김대업 예비후보와 대한약사회 선거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5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단일화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던 김종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실을 찾아 "약사회의 개혁과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면서 "희망의 약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5일 성대 약대 출신의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예비후보와 김종환 예비후보가 전격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서울시약사회 회장이자 이번 선거에 강력한 주자로 나섰던 김종환 예비후보는 "희망의 약사회를 이루기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종환 회장은 "낡은 관행과 적폐는 청산하고 개혁해 오직 회원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고 화합하는 약사회, 외부 도전에 맞서 약권 수호에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강한 약사회, 8만 회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약사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약사사회가 분열과 반목의 터널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화합과 통합의 약사회로 가는 길에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의 대한약사회장 후보 단일화가 그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그동안 아낌없이 성원해주고 격려해주고 함께 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의 말을 전하면서 "처음 서울시약사회장으로 당선되었던 가슴 뛰는 설렘과 뜨거운 가슴을 기억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업 예비후보는 "김종환 회장의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뜻을 모아서 정상적인 약사회, 합리적인 약사회, 미래를 준비하는 약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두 후보의 단일화로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는 중대 약대 출신의 경기도약사회 현직 회장인 최광훈 예비후보와 성대 약대 출신의 전 대한약사회 후회장 출신인 김대업 예비후보의 2파전으로 전개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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