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출정식 개최…약사회 인사 등 300여명 참석 대성황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3일 약사회 강당에서 출정식과 북콘서트를 동시에 열고 "위기의 약사회를 희망과 기회의 약사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대업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등 격변의 시대를 맞은 약사직능이 위기에 눈감고 있다면 자멸을 자초할 것”이라면서 "내일을 준비하지 않는 조직은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되는데 우리의 소중한 직능과 약사회가 위기에 처해 있지만 그 누구도 자신있게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현 약사사회를 지적했다.

이어 "이제 약사회의 내부 갈등을 멈춰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너무 멀고 험한데 뒤만 돌아보고 있다가는 더 위험한 충돌에 직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장이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보다 모든 갈등과 혼란을 종식시키겠다”면서 "약사회가 가진 강력한 정치적 역량과 정책 능력을 되 살려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사회장 선거에 임하는 마음을 담아 펴낸 책이 ‘약사! 희망을 이야기하다’로 약사회 희망과 약사회를 업그레이드 하는 데만 모든 시간을 아낌없이 투입할 것”이라면서 "약사회 현안인 의약분업 제도 개선, 한약사 문제, 약국경기 활성화, 병원·제약·유통·공직·학계 근무 약사직능 발전 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예비후보는 “구호가 아닌 전략에 입각한 실천으로, 갈등이 아닌 화합으로, 내부의 힘을 모으고 전문성과 경험을 조화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외부 투쟁력을 강화시켜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 사람과 인공지능 관계 등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의 시대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집단, 사회가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느냐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업 약사야 말로 정보화 시대에 조직 대응을 가장 먼저 고민하고 그것을 개인 차원이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 실현, 발전시키는 것을 보며 큰 변화에 크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희중 명예회장은 “김대업 약사는 약사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다”며 “출판기념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과 삶을 디딤돌로 해서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의 능력과 소신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김대업 후보는 한약분쟁, 의약분업이라는 고통과 아픔을 함께 겪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 과정을 잘 안다”며 “과정을 아는 사람이 뭐가 잘못됐고, 뭐가 보탬이 돼야하고 개선돼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은 자칫 독선에 빠질 수 있다. 때문에 김대업에게 기대를 건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 없는 다수 회원의 울부짖음이 쓴 말이 될 것”이라며 “후회하지 않는 투표행사를 통해 약사회가 뭔가 달라지는 계기 마련을 여러분들이 만들어야 한다”며 참석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내 인생의 목표, 김대업을 회장 만드는 것"

한석원 명예회장은 김대업 약사와 만남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한 뒤 "상근약사로 상임위원회 일을 격려 및 지원하고 국회 대관업무를 전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며 저런 친구가 언젠가는 한번 대한약사회를 이끌어 갔으면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친구라는 것은 상대의 무거운 짐을 대신 져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35년 동안 일하면서 남은 친구는 김대업 약사 한명 뿐"이라면서 “내 인생의 목표가 김대업이 대한약사회장이 되는 것이다”이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그는 "참석한 여러분 한번 배팅해봐라. 김대업의 건승을 기원한다”며 응원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부천시분회 윤선희 부분회장은 “약사회원들이 땀흘려 일하고 있을 때 약사회를 떠올리면 나에게 믿음을 주는구나, 열심히 일해도 괜찮겠구나라고 자긍심이 생길 수 있도록 품격있는 약사회를 만들어주리라 기대한다”며 “항상 지켜보고 감시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알고 있는 약사들을 설득해 김대업 후보를 지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정식에서는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대한약사회 전 윤리위원장 유영필 회장, 이진희 성균관약대 전 동문회장, 좌석훈 전 제주지부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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