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존경받은 병원약사상 정립"…'혁신' 의지 피력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은숙 회장은 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서 추대로 회장 연임을 거머쥐었다.

이은숙 후보는 선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지난 2년 동안 선거공약을 말씀드리고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병원약사회 전문성을 확고히 하고, 병원약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 지향적 약사회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과 수가에 대한 바람은 컸지만 이를 제시할 근거 자료를 만들고 업무표준화를 통한 객관적 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그동안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은숙 회장은 "2017년 약제강화방안을 통해 병원약사의 역할에 대해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됐고, 신생아 사망사건을 계기로 병원약사 역할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과정 중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회원분들과 함께 정리하고 가시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만든다면 전문성은 좀 더 확고히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년이라는 시기에 이 많은 일을 하기에는 시간이 짧다"면서 지금 수가를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마약관리, 위험 약물에 대한 환자 안전관리, 가루약에 대한 수가 개선 움직임이 있다. 인력구조는 표준화와 업무자동화를 통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숙 회장은 "24대 집행부 믿고 밀어주신 만큼 지지를 보내주시면 그 때의 출마 안건을 가지고 이어 나가겠다"며 정견발표를 마무리 했다.

이날 이은숙 후보는 '추대'로 선출할 것에 대한 찬반 거수를 통해 찬성 의견을 과반수 이상 받아 제25대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에 추대됐다.

이로써 이은숙 회장은 제24대, 제25대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감사는 최형옥, 전재열 현 감사가 재임됐다. 부회장과 상임이사는 차기회장에게 위임됐다.

이은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에게 재신임을 해주셔서거 너무 감사하다"면서 "24대 집행부에게 힘을 주셔서 마무리 못한 일을 다 하라는 소임을 주신 것으로 알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해보았을 때 진행 중인 사업들을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서 "전문성으로 신뢰와 존경받은 병원약사상을 정립하고 혁신하는 병원약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현안 해결을 위한 제반 사업을 연속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은숙 회장은 24대 집행부를 이끌며 '의료기관 약제서비스 강화를 통한 의약품 안전사용 확보방안'에 대한 복지부 과제를 수행하고 병원약사의 역할과 업무 범위에 대한 재정립의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해 왔다.

또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과 수가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밖에도 의료질 평가에서 약사인력 포함, 의료기관 간염 수가, 신생아중환자실(NICU) 수가신설, 고위험약물안전관리료 및 마약류관리료 수가 신설 등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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