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결정 방법은 미정…지속적 논의 통해 이견 좁힐 듯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에 나선 김대업 전 대약약사회 부회장과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회장이 12월 치뤄지는 약사회 선거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내는 단일화에 잠정 합의했다.

두 후보는 최근 단일화를 위한 논의 자리를 갖고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단일화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김대업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메디팜스투데이와의 전화에서 "김대업, 김종환 후보가 단일화를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두 후보가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이 기재돼 발행되기 전까지 단일화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단일화 과정과 방법은 누가 보기에도 합리적이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면서 "두 후보가 이를 위해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환 예비후보 캠프 광계자 역시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맞다"면서 "단일화 방향과 시기, 기준을 두고 두 후보가 협상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언론에 알려진 바와 같이 단일화 방안으로 설문조사가 논의되고 있고, 이를 언제 시행해 단일화 발표를 하느냐를 두고 두 후보가 의견을 나누고 있는 상태"리고 전했다.

양측에 따르면 두 후보의 단일화 시기는 후보자 등록기간인 11월 15일을 전후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업, 김종환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공식화된 만큼 이번 대한약사회 선거는 중대 약대 출신의 최광훈 후보와 성대 약대 출신의 후보간 양자대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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