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선 보다 1.5배 높아…고령층 발병 비율 높아

소화불량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은 인원이 지난 한 해에만 61만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볼 때 여성은 37만명, 남성은 24만 6000명의 진료인원을 보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012년~2017년까지 건강보험 중 소화불량 질환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출됐다.

자료에 따르면 소화불량 질환 진료 인원은 2012년 68만 명에서 2016년 60만 명으로 감소했다가  2017년 61만 6천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60대(9만 7천 명, 15.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70대 이상(9만 명, 14.6%), 50대(8만 1천 명, 13.1%)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 이상(3만 6천 명, 14.6%)이 가장 많았고, 60대(3만 6천 명, 14.5%), 50대(3만 1천 명, 12.6%) 순이며, 여성은 60대(6만 1천 명, 16.6%)이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5만 4천명, 14.6%), 50대(5만 명, 13.5%)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70대 여성이 2,594명 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921명, 50대 1,476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357억 원에서 2017년 379억 원으로 1.1배 증가했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7년 급여비는 248억 원이었다.

원선영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소화불량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환자가 느끼는 삶의 질이 낮아져 있으므로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좋다"면서 "위험한 경고 증상을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간과해 기질적 질환의 진단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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