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결정 총진료비 7조1359억 원…전년대비 5.7%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의료급여 관련 주요통계를 수록한 '2017년 의료급여통계연보'를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공동 발간한다고 밝혔다.

'2017년 의료급여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일반현황,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기관현황, 진료(심사․급여)실적 등 총 5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급여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국·영문 혼용 발간을 통해 국내외 이용자의 접근성을 확대하였고, 사회적 통계수요를 고려한 ‘의료급여기관 종별 진료실적(65세 이상)’을 신규통계로 수록하여 이용자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또 의료급여 3개년 기본계획에 따른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으로 의료보장의 변화상을 반영하여 의료급여제도의 급여 현황, 의료이용 현황 등 정책추진에 도움을 주는 통계로 구성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통계연보 결과를 국가승인통계로서의 신뢰성 높은 자료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사회보장 제도 발전에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년 의료급여통계연보'는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수는 148만 5740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로 나타났다.

1종 수급권자 106만 5398명, 2종 수급권자 42만 34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 5.3% 하락했다.

심사결정 총진료비는 7조 13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행위별 6조941억 원(85.4%), 정액수가 1조418억 원(14.6%)의 비율을 보였다.

지급결정 급여비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1인당 465만 4832원에 달하는 수치다.

급여비는 1종 6조 3731억 원을 나타내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2종은 6,0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상승했다.

1인당 급여비로 환산하면 2016년 433만 6573원에서 2017년 465만 4832원으로 7.3% 상승했다.

의료급여기관은 현재 9만 1545기관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의료기관은 2016년 8만 9919개 기관에서 2017년 9만 1545개 기관으로 1년 새 1,626개 기관이 늘었다.

시도 현황별로 살펴보면 서울 2만 2043개, 경기 1만 9319개, 부산 6,572개, 경남 5,225개, 대구 4,906개 기관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인력은 36만 8763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근무인력은 33만 8138명으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고, 약국 근무인력은 3만 625명으로 8.3%대 비율을 보였다.

종별 근무인력 수는 종합병원 8만 3383명(22.6%)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병원이 7만 5214명(20.4%), 3차 기관이 7만 782명(19.2%), 의원이 5만 4952명(14.9%)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구성은 간호사가 18만 5853명으로 과반수(50.4%) 이상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의사 10만 241명(27.2%), 약사 3만 6980명(10.0%), 치과의사 2만 5300명(6.9%), 한의사 2만 389명(5.5%)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3차 기관 진료비는 6,8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48억 원 증액됐다. 이는 전체 증가액의 57.9%대 비중이다.

종합병원 진료비는 1조 42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4억 원(6.5%) 감소했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진료비 규모는 요양병원 1조 6073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 1조 4254억 원, 약국 1조 1782억 원 순을 보였다.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급여현황을 살펴보면 중증질환 급여비는 5,828억 원, 희귀질환은 6,242억 원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각 7.0%, 3.7% 성장했다.

65세 이상 수급권자 급여비는 3조 33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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