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5대 미션' 공개…"소통과 배려, 행동의 실천가" 자평

"3년간 와신상담의 세월을 하며 묻고 또 물은 답은 '약사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한다'는 회무철학이었다"

박근희 대한약사회 법제이사가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에 두번째 도전에 나섰다.박근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 출마자는 25일 오후 5시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년전 민생회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소명의식이 어느새 약사회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라는 미션이 됐다"면서 출마의 압장을 밝혔다.

그는 "그 미션은 낙마라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용기가 돼서 오늘 이 자리에 다시 설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박근희 출마자는 약사회의 가치에 대해서는 '잠재력'을 꼽으며 "이제 서울시약사회의 잠재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자 한다. 서울시약사회의 존재 가치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의 최우선 현안으로는 '경영 악화로 인한 약국수 감소'와 '약사 회원의 고령화'를 꼽았다.

그는 해결 방안으로 "약국 경영 다각화 지원 서비스를 통해 약국의 수익을 증대시켜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에도 약국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약국 창원 지원 서비스를 통해 젊은 약사들이 임대료 높은 문전약국으로만 몰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보장되는 약국 입지 선정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령 회원들의 재취업 교육을 통해 근무약사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서울시약사회의 미래 발전 대안을 잘 알고 있다. 저의 민생 정책과 정책 수행을 위한 회원 여러분과의 소통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희 출마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비롯해 모든 일은 결국 소통으로 귀결된다"면서 "약사회를 운영하거나 복잡한 일을 해결하는데 있어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으는 것 또한 소통에서 출발한다"고 회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늘 회원 편에서 일을 풀어나가는 소통과 배려, 행동의 실천가"라면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서울시약사회의 현안을 소통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십분 활용해 술술 풀리는 회무를 펼쳐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근희 이사는 '5대 실천 미션'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민생 회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약사 직능의 미래 정책 ▲원칙을 지키는 소통 회무 ▲현장 중심의 연수교육 ▲정직한 선거운동 등을 제시했다.

박근희 출마자는 "지금 서울시약사회는 큰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향후 3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변화의 물결을 타고 새로운 기술의 시대에서 전문가로서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8400여 서울시약사회 회원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솔한 회무, 반드시 결과를 내는 민생 회무를 하겠다"면서 "몸 사리지 않고 꼭 회원 편에서 일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3년 전 낙마 경험, 성숙해지는 계기"

박근희 출마자는 3년전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경험을 '성숙해 지는 계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3년 전 선거 이후 재도전을 생각하며 그때부터 준비하면서 왔다. 이 시간은 나에게 성숙해지는, 숙성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당시 분회 경험만 있던 상황에서 지금은 더 많은 경험과 내면적 시야가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더 경쟁력있는 후보가 된 것 같다"면서 "실력도 많이 늘고, 겸손해지는, 3년이란 시간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단일화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한버노 생각해 본적이 없다"면서 "제 생각에는 경쟁력 있다고 본다. 최선을 다해서 오직 승리만을 위해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릴 예정"이라며 완주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저에게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절박하다"면서 "강한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서 실추된 약사회의 권위와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근희 출마자는 이날 5대 실천 미션을 확대한 선거공약을 일부 공개했다.

먼저 민생회부와 관련해 △약사회 홈페이지를 신상신고, 학술, 경영, 연수교육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편 △약국 입지선정, 시장조사, 수익분석 등 약국 창업 컨설팅 서비스 지원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POS 데이터를 약국 경영에 활용 지원 등을 펴겠다고 밝혔다.

약사 직능 미래 정책 부분에서는 △편의점 상비약 품목확대 저지 및 상비약 판매제도 재검토 국회 청원 △심야공공약국의 세금 감면 추진 △병원약사의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추진 및 수가 신설 추진 △처방 중재 행위 수가의 신설 추진 △처방전 본인부담금 할인 및 담합 등 약사법 위반 행위 엄중 처벌 △면대약국 제보 접수 및 검찰 수사 의뢰 등을 제시했다.

소통 회무 부분에서는 △약사회 회계 결산 약사공론에 공시 △인사검증시스템 도입으로 부도덕한 인사 임원 임명 배제 △개국 및 근무약사 , 병원약사, 제약, 유통 등 각 직능 별 인재 등용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 △병원약사의 대의원 일정 비율 배정 △사무국에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구축하여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하여 모든 업무의 데이터 베이스(DB)화와 통계처리 가능 △SNS를 통한 회원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들었다.

현장 중심의 연수교육을 위해서는 △- 중소병원 약사 전문적인 임상교육 실시 △연수교육 이력 관리 조회시스템 도입으로 연수교육 상태 실시간 확인 △고령화 시대를 위한 환자 케어 위주의 실무 교육 실시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직한 선거운동을 위해서는 △선거규정을 준수하고 원칙을 지키는 선거운동 전개 △공정한 선거를 위해 공정 선거 감시단에 건약, 약준모 등 외부단체 참여 모색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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