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최우선주의 실현'…약정원 6년 운영 경험 강점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이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 원장은 6년간 약학정보원을 운영한 경험과 꾸준한 학술경영 활동 노하우를 서울시약사회장에 쏟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은 25일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년간 마포구 분회를 이끈 회무 경험과 분열과 불신으로 얼룩진 약사회를 소통과 화합, 약사를 최우선으로 세워갈 수 있는 ‘힘 있는 약사회’로 만들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의 꿈은 약사사회를 둘러싼 가시울타리와 거친 돌밭 길을 넘어가게 하는 ‘험한 세상 다리’가 되겠다는 것"이라면서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약사 위상을 되찾고 약사로서 정당한 권익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양 원장은 "내 꿈은 '더 나은 약사, 더 나은 약사회'를 위해 내 모든 능력을 남김없이 쏟아 붓고 싶다는 것"이라면서 "약사회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약사회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양덕숙 원장은 또 "6년간 약학정보원을 운영해온 경험으로, 약국, 병원 산업현장 등 모든 현장에서 미래 가치 창출이 될 수 있도록 집단 지성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학술 교육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전 연령층의 약사가 IT를 활용해 선진화 된 고객관리로 약국을 경영하는 스마트 경영을 주도하겠다"고 정책 비전을 밝혔다.

"IT활용한 스마트 약국경영 주도" 

양덕숙 원장은 이밖에도 △여약사 회원의 안전성 △고령약사 복지 △약사간 갈등 실시간 접수 및 해결 네트워크 실행 등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작은 고충에도 귀를 기울이는 세심한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출신학교와 무관하게 인재를 기용해 신바람 나는 약사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또 "그는 회원이 바라는 결과를 반드시 성취하는 회장, 믿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면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대약을 적극 지지하고 반대의 의견이 있을 경우 대안을 제시하고 통합하는 회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덕숙 원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 능력', '학술적 지식·경험 풍부', '문제 해결 능력과 실천력', '약정원장 6년 경험에서 나오는 IT활용 능력' 등을 꼽았다.

그는 약사회 최우선 해결 과제로 '재고의약품'을 꼽으면서 "실질적으로 약사들이 약국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IT를 활용해 적정 재고를 두는 방법, 제약회사와 업무협약을 하거나 소포장품목 유도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찬휘 집행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어느 집행부에서나 비판은 있다"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고 고쳤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 조 회장은 선배님으로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 분의 못하신 부분은 거울삼고, 잘하신 부분은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캐치프레이즈인 '더 행복한 약사, 더 미래지향적인 약사 더 나은 미래'에 대해서는 "4차산업 혁명으로 약사의 역할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있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단순히 약을 짓는다고 하면 약사는 없어질 직업이겠지만 초고령화사회에 헬스컨설턴팅 코디네이터 들은 감정인지노동자이기 때문에 굉장히 사업기회가 많고 메리트가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약사들의 실천으로 보다 나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양덕숙 원장은 그 동안 약학정보원을 통해 기고했던 약학정보 에세이를 한권의 책으로 출간하는 출판기념회를 내달 8일 개최한다.

그는 "인문학적인 내용으로 글을 1년 전부터 써왔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책을 내게 됐다"면서 "이날 1부 행사로 출판기념회를, 2부 행사로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양덕숙 원장의 신간 제목은 '약사 양덕숙의 인생약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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