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나란히 출마할 예정이었던 이화여대 약대 출신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과 최미영 전 서초구약사회장이 단일화에 성공했다.

두 예비후보는 19일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 후보로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동주 회장은 “약사회의 발전을 위한 결단으로 후보 단일화의 용단을 내려준 최미영 동문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직 약사회를 위해 헌신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약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시급한 회무가 너무 많다”면서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실천력을 가지고 산적해 있는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미영 전 서초구약사회장은 “저의 결정은 단순히 동문간의 후보 단일화라는 뜻이 아니라 약사 권익을 위해 일하겠다는 진정성을 가진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하면서 "오로지 약사회의 발전을 통해 약사들의 권익을 바로 세우겠다는 뜻으로 출마를 생각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같은 뜻을 가진 후보와 힘을 합치겠다는 결심으로 출마를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이번 선거를 기회로 약사회가 회원을 위해 새롭게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약사회, 오직 회원만을 생각하고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약사회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약사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일화에 성공한 한 회장은 오는 22일 서울시약사회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