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양치법 (회전법)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은 채로 치약을 콩알만큼 짠다. 칫솔모의 절반 이상 차지할 정도로 너무 많이 짜면 거품이 많이 나서 충분한 시간 동안 양치하는 데 방해가 되고 세정력도 오히려 떨어지며 입을 헹군 후에도 계면활성제 등 해로운 성분이 많이 남게 된다.
칫솔질 방법은 회전법이 가장 좋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모를 기울여 대고 회전하며 쓸어내리는 방법이다. 칫솔모를 기울여 대고 시작해야 치아와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들어가 찌꺼기를 닦아낼 수 있다. 이 방법은 설명은 간단하나 실제 제대로 시행하는 게 그리 쉽지 않다. 인터넷 동영상을 참고하고 거울 보며 끝없이 연습하여 회전법을 제대로 배워놓으면 향후 큰 치료비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윗니 안쪽 먼저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닦은 후 윗니 바깥쪽을 닦고, 아래 안쪽 및 바깥쪽을 닦은 후 위아래 씹는 면과 맨 뒤 어금니 뒤쪽 잇몸을 닦아주는 등 자기만의 순서를 정하고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치간칫솔과 치실이 있다. 일반 칫솔은 구조상 치아 사이를 제대로 닦을 수 없으며 양치질 후에 치아의 세균막은 치아 사이가 치아 옆면보다 2배 이상 많이 남아 있다. 치간칫솔은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를 닦아주는 유용한 용품이고 엄연한 칫솔이며 꼭 함께 활용해야 한다. 특히 치아 사이가 넓어진 사람과 보철물, 임플란트, 교정장치 등을 장착한 환자는 더욱 필요하다. 또한 치실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덩어리를 빼는 역할을 한다. 식후 음식물이 끼었을 때와 하루의 마지막 양치 전에 나도 모르게 끼어 있는 음식물을 제거할 때 사용한다.
치아 홈메우기
개별 치아에서 가장 우려되는 틈새는 씹는 면에 오목하게 형성되어 있는 홈이다. 음식을 씹으면 늘 이 홈에 찌꺼기가 들어가게 되고, 이 찌꺼기가 제거되지 않으면 뮤탄스균이 서식하게 되어 충치의 시작점이 된다. 따라서 치아 홈메우기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뮤탄스균의 서식지가 될 우려가 있는 씹는 면의 홈을 충치가 생기기 전에 선제적으로 막는 치료로서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충치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충치가 생기는지는 스스로 알 수 없다. 초기 충치는 잘 보이지도 않고 아무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생겼다면 중기 이상이다. 그래서 치과에 내원하여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아 사이의 충치는 치과에서도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의심된다면 방사선사진 촬영을 권유할 것이다.
회전법과 치간칫솔, 치아 홈메우기와 정기검진은 충치 예방에 필수 무기임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