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환자 치료 비중 높아져…"만성질환으로 인식, 지원 필요"

<2018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선’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92,126명으로, 2017년에는 99,058명으로 4년 동안 환자 수는 8% 소폭 증가한 반면, 진료비 2013년 144억 6,600만원에서 2017년 262억 3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기준으로 남성환자가 57,198명, 여성환자가 41,860명으로 남성이 40% 정도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나타났다.

또 40대 남성환자가 12,668명으로 가장 많고, 성장기인 10대 이하를 제외하고는 남·여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대에 고르게 환자들이 분포했다.

2013년에서 2017년까지 4년간 전체 환자는 8% 정도 증가했으나 진료비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건선 환자 및 진료비 증가 추이(단위 : 명, 백만원)

전혜숙 의원은 "진료비의 증가는 건선이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새로 발병하는 환자보다는 발병한 환자들이 꾸준히 치료·관리를 받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체계가 손상되고, 결국 건선과 같이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건선은 간단한 피부병으로만 볼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 "급성심근경색, 중풍 등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건설관절염과 함께 나타나는 등 이차적인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치료·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건선은 당뇨, 고혈압과 같이 완치가 힘든 만성질환으로 국민 건강 보호와 지속적인 의료비 발생 질병 관리 측면에서 보건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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