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덕산' → '아고틴정' 새 이름으로 허가 획득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프랑스 세르비에사의 우울증 치료제인 ‘아고틴정(성분명 아고멜라틴)’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4일자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고틴정의 주성분인 아고멜라틴은 멜라토닌 수용체(MT1, MT2) 효능제이자 세로토닌 5-HT2c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하는 독특한 기전을 갖고 있다.

아고멜라틴은 전두엽에서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분비를 상승시키고 24시간 생체 리듬을 재설정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아고멜라틴의 이러한 항우울 효과는 우울증 환자로 하여금 더 나은 사회, 직업,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밸덕산(Valdoxan)'이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한국세르비에가 동일한 제품명으로 출시한 바 있다.

환인제약은 내년 초 ‘아고틴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고멜라틴 성분의 품목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우울증치료제 라인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조속히 약가를 등재하고 내년초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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