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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산의회 통합 설문조사 불공정…월권행위"
(간)산의회 "설문 문항·시기 일방적이고 편파적" 반발
2018년 10월 12일 (금) 17:27:34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간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산부인과 통합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예정인 대한의사협회에 불공정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오는 15일부터 회원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통합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산부인과 관련 설문 조사 문항과 시기가 편향적이고 일방적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12일 의협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의회는 공문에서 "산부인과 통합 관련 설문조사는 2017년 이미 시행돼 산부인과의사회 대의원총회에 보고된 바 있다"며 "새로운 설문조사를 반대했음에도 일언반구도 없다가 의협이 10월 15일부터 전격적으로 강행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산의회는 “설문조사는 질문 문항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인데 의협에서 작성한 설문 항목을 보면 1항 ‘통합에 찬성하는지의 여부’는 전혀 의미 없는 내용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해 어느 한쪽이 통합에 반대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2항 ‘통합에 찬성하는 경우 양 측의 전 회원의 직선제 선거에 의한 회장 선출에 찬성하는지 여부’는 전적으로 상대측의 의견만 반영된 설문 내용으로 매우 불공정하다”면서 “결국 이같은 설문조사 시행은 의협이 상대방 단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고 본회가 통합에 반대한다고 모함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설문조사 시기도 부적절하다고 명시했다. 의협의 설문조사가 15일 시작되는데, 시행 직전인 14일 (직선제)산의회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어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간)산의회는 "의협이 실시하려고 하는 설문조사는 두 단체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분을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한쪽의 의견에만 치우친 매우 불공정한 내용"이라며 "지난 6월 대화에서도 최대집 의협 회장이 설문조사의 결과에 대한 강제력이나 구속력은 없다고 두번씩이나 말했는데 굳이 무리하게 상대방 학술대회 직후에 설문조사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설문조사가 시행되더라도 양측의 동의 후 시행돼야 함으로 이번 설문조사는 시급히 중지해야 한다"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운영은 전적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정관과 대의원총회의 의결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훈 회장은 "상대방이 그동안 가장 문제 삼은 것은 정관 위배였기 때문에 정관 준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의협도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정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의협이 이같이 설문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월권행위이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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