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7억 2800여만 원 장학금 전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과 고대의대 교우회(회장 나춘균)는 지난 11일 오후 5시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2018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홍식 의과대학장, 박경아 여자교우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장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의과대학장 축사 △여자교우회장 축사 △의과대학 장학증서 수여 △교우회 장학증서 수여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홍식 학장은 “2018학년도 2학기 장학금 규모는 7억 2800여만 원이며, 장학금 수혜자는 218명에 달하는데 이는 고대의대생 세 명중 한명은 장학금을 받게 되는 것”이라며 “이처럼 소중한 장학금을 쾌척해주신 선배님들과 학교의 사랑을 가슴 속에 새기며 이타적인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박경아 여자교우회장은 “우리 고대의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선배들의 후배 사랑이 아주 크다는 것과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된 후 모교에 사랑을 보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선한 움직임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며, 우리 학생들이 훌륭한 인품과 성숙한 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려대 의대는 2016년부터 성적순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을 폐지하고 프로그램 기반 장학금을 운영 중이다.

장학금은 해외 의과대학 실습이나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해 글로벌 의료인재를 육성하는 Medical Global Leadership 장학금, 의학 분야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족과 박애 정신을 구현하도록 하는 KUMC-Spirit 장학금, 학생 연구 활동을 통해 주도적으로 연구역량을 함양하도록 돕는 의사과학자 장학금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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