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애브비, 최대 하락…CSL·아스텔라스, 급등

릴리, 머크(MSD), 화이자 등 일부 빅 파마의 올해 9개월간 주가가 두자릿수 상승을 한 반면 일부 업체들은 약간 하락을 보였다.

리서치업체인 Vantage의 보고서를 보면 올해 9개월간 주가가 오른 빅 파마 중 릴리가 27%에 이어 MSD 26%, 화이자 22%로 톱 상승을 기록했다.

상승은 화이자 418억달러, MSD 369억달러, 릴리 223억달러로 최대 시장 총액 증가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Nasdaq Biotechnology Index)는 9개월 동안 15% 상승한 반면 S&P 제약과 다우존스 파마&바이오텍 지수는 각각 11% 올랐다.

반면 로슈, 애브비, J&J는 9개월간 빅 파마 중 최대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로슈는 4% 하락으로 시총 약 90억달러가 증발했다.

애브비와 J&J의 주가는 각각 1% 떨어졌고 시총은 97억달러, 41억달러 줄었다.

보고서는 9개월간 로슈의 주가 하락은 톱 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위협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툭산(Rituxan), 허셉틴(Herceptin), 아바스틴(Avastin)은 연간 총 200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고 내년 경쟁 위협 증가 직면하게 된다.

다발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와 혈우병 약품 헴리브라(Hemlibra)의 새로운 출시는 이런 매출 감소를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화이자의 상승은 큰 인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주주에게 더 많은 자금을 배당할 계획을 투자자들이 믿은 결과로 풀이했다.

릴리는 미래 성장을 할 수 있는 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편두통 예방약 엠갈리티(Emgality)를 승인받았고 유방암약 버제니오(Verzenio), 류마티스 관절염약 올루미안트(Olumiant) 등 다른 신약이 있다.

빅 파마 이외에 CSL, 아스텔라스, 버텍스는 각각 42%, 38%, 29%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반면 바이엘, 다케다, 세엘진의 주가는 각각 27%, 24%, 14% 하락했다.

다케다의 주가 하락은 샤이어 인수에 대한 일부 투자자의 반발이 일부 작용했다.

세엘진은 파이프라인 차질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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