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찬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이 지난 9월에 열린 세계고혈압학회 및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에서 각각 신임 임원으로 선출됐다고 학회측이 10일 밝혔다.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ISH)는 1966년에 시작된 비영리 학술단체로 전 세계적 으로 일정 기준 이상의 경력과 연구업적을 인정받는 고혈압 학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학회다.

ISH는 미국 고혈압학회나 유럽 고혈압학회와는 달리 개발 도상국에서 ▲고혈압 임상가들의 양산 ▲고혈압의 진단 및 스크리닝, 교육 및 치료율 향상 ▲고혈압 연구의 확대 및 보급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명찬 이사장은 ISH 학술대회에서 ISH의 새로운 임원(council member)을 선출하는 투표에서 선출됐으며 향후 4년간 임원 활동을 하게 된다.

학회 관계자는 조명찬 이사장의 임원 선출에 대해 "우리나라 고혈압학회의 국제적 위상이 임상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라면서 "대외적으로 ISH나 WHO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진행되거나 진행될 계획이 있는 국내 만성질환관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사례의 보건정책을 국내에 적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ISH와의 교류의 확대를 통해 국내 고혈압 분야의 학술적인 발전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조명찬 이사장은 또 세계고혈압학회와 동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Hypertension, APSH)에서도 새로운 임원(executive council member)으로 선출됐다.

학회 관계자는 "조명찬 이사장이 APSH의 임원으로 선출돼 아시아·태평양에 소속된 여러 국가들과의 협력 연구 및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결국 아시아 실정에 맞는 중요한 보건정책의 개발 및 연구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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