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약국·약사 살리는 정책 내세워…소득창출 위한 新제도 수립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 경기도약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박영달 부회장은 실천 가능한 정책들을 펼치면서 회원들의 소득창출을 위한 합법적인 제도와 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약사법 개정이 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와 협력해 결과물을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 5일 경기도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5일 열린 경기도약사회 회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영달 부회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4차 산업시대에 약사사회의 능동적 변화와 행위별수가 모형 개발, 청년약사를 살리는 정책 등을 통해 약사사회 변화와 약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경기도약사회도 약사님들이 미래 4차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약학대학과 협력해 재교육 추진과 더불어 상대직역에는 있지만 우리 직역에는 없는 전문약사, 촉탁약사, 공중보건약사, 약무사관, 방문약사의 같은 일자리와 이에 파생하는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간편히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POCT(현장진단검사기기)를 도입해 약국현장이 상담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면서 "청년약사 일자리 문제도 약사회가 대안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약사회가 처음으로 추진했던 방문약료 시범사업 후 이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나 보건복지부에서도 방문약사나 방문약료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방문요양급여에 의사들의 방문진료(왕진)만 수가에 포함되었다면, 향후에는 약사들의 방문약료도 수가에 반영하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초고령화사회에 대비해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커뮤니티케어(지역기반케어)로 전환해 재택의료, 방문간호 외에 방문약사도 포함시켜 지금까지 없었던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약사의 행위별 수가 모형 개발 등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대한약사회와 협력하여 방문약료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분명처방 도입과 동일성분조제 간편화는 노인의 의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를 유지시키고 약국의 양극화 해소와 경영활성화를 촉진하는 대안이므로 반드시 실현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약사들의 당면 과제인 의사의 갑질, 편법약국개설,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문제 등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약사법이 개정 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와 협력해 결과물을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달 부회장은 이밖에도 경기도약사회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사이버약사교육연수원 설치 ▲다양한 인재 등용과 열린 회무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영달 부회장은 "저는 지금까지 분회와 지부와 대약에서 다양한 회무 활동을 해 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약사의 정체성을 세우고, 경기도약사회가 1등지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의 강점이라면 소통을 통해 중지가 모인 결정에 대해서는 행동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다고 본다"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결론이 나면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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