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환자가 저질러…의료진, 환자 모두 피해

미국에서 응급실 의사의 약 절반이 병원에서 물리적 폭력을 당했다는 조사결과를 American College of Emergency Physicians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MGI(Marketing General Incorporated)가 미국 전역에서 3500여명의 응급실 의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ACEP 연례 미팅에서 발표했다.

조사는 응급 부서에서 경험한 폭력의 수준, 유형, 빈도, 영향에 대해 응급실 의사의 견해에 대한 것이다.

조사결과, 의사의 47%가 신체적 폭력을 당했고 71%는 다른 폭력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사례의 97%에서, 폭력은 환자에 의한 것인 반면 28%는 환자 가족이나 친구가 행사했다.

사례의 70%에서, 병원 관리나 경비는 폭력에 대응했다.

가장 일반적 대응은 환자의 의료 차트에 행위를 표기(28%)했거나 환자를 저지(21%)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72%는 응급실에서 폭력은 응급실 스태프의 생산성 손실, 정서적 트라우마, 대기 시간 증가, 진료없이 환자 퇴원 등 부작용과 더불어 환자 케어에 해가 된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응급실 폭력은 의료진은 물론 환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응급실에서 폭력이 발생했을 때 환자들은 진료없이 떠나야 하는 점에서 상처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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