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 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팀은 원발성 월경통 환자에 대한 당귀작약산의 치료 효과 연구를 위한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원발성 월경통은 뚜렷한 이상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월경통으로, 초경 1~2년 후부터 발생하며 보통 4~72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된다. 발생 기간은 월경의 지속 기간과 양에 비례한다.

이번 연구는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당귀작약산의 유효성과 안전성, 그리고 타 한약제제에 비하여 당귀작약산 치료 효과의 비열등성을 검증하여 시험약의 경제성을 평가하게 된다.

연구대상은 만 16세 이상 40세 이하의 원발성 월경통을 호소하는 여성으로 최근 3개월간 지속해서 월경통이 있었으며 월경통 평균이 VAS 50(통증 시각아날로그 척도) 이상인 여성이다. 

단,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증성 질환 등의 골반 내 병변을 진단받았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이거나 임신 계획 및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자궁 내 피임장치를 사용 중인 여성, 월경주기가 21일 미만의 빈발월경이나 40일 초과의 희발월경인 자, 최근 3개월 이내에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거나 기타 호르몬 요법을 시행한 자, 혈액검사 상 간 기능, 신 기능에 이상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참가자에게는 전문의의 진단 및 기본검진이 제공되며, 각 방문 시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이번 연구는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세명대학교 제천한방병원,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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