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췌장암 각 231%, 119%↑…당뇨 환자 6.4억명 예상

2형 당뇨병은 암 발전과 특정 유형의 질병으로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EASD(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미팅에서 2일 발표됐다.

스웨덴 NDR(National Diabetes Register)의 Hulda Hrund Bjornsdottir 연구팀은 평균 7년간 추적 관찰한 스웨덴에서 2형 당뇨병 환자 45만여 명과 당뇨가 없는 200만여 명의 데이터를 1998~2014년 사이에 수집했다.

비당뇨인 사람과 비교해 2형 당뇨병 환자는 간암 231%, 췌장암 119%, 자궁암 78% 위험이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음경암(56%), 신장암(45%), 담관과 당낭암(32%), 위암(21%)의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대장암과 방광암(20%), 유방암(5%) 위험도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발견은 당뇨병이 암의 원인이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뇨와 암은 비만, 흡연, 식이 등 이런 연관성에 기여하는 특정 위험 요인을 공유하고 있다고 연구팀이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

10년 연구 결과에서 2형 당뇨병 환자 사이에서 췌장암과 폐암의 발병은 각각 38%, 30% 더 높은 것을 연구팀이 발견했다.

또한 2형 당뇨병 환자 사이에서 사망률은 전립선암 29%, 유방암 35%, 결장암 9%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4.15억 명 이상이 당뇨병이 있고 그 수는 2040년 6.42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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