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HyTropin 임상 결과 나타나

제넥신의 신약개발 연구투자 성과가 지속적인 임상으로 긍정적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제네릭 리포트를 통해 "SITC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이루킨-7의 임상결과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돼 제넥신의 R&D 모멘텀은 쭈욱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달 2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유럽 소아내분비학회(ESPE)에서 지속형 성장호르몬 HyTropin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 대조군인 화이자사의 지노트로핀(Genotropin)을 매일 투여한 환자의 연간 키 성장속도는 약 9.14cm인 반면 HyTropin을 주 1회 간격으로 지노트로핀과 동등한 농도(1.2mg/kg)로 투여한 환자의 키 성장속도는 연간 약 11.76 cm로 동등 이상의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2주 1회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은 연간 약 11.03cm 키 성장속도를 보였고, 2주 1회 투여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발표에 대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중 유일하게 2주 1회 투여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제넥신은 현재 HyTropin의 임상 3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제넥신은 2019년 상반기 FDA에 임상 3상 IND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6월 ASCO에서 제넥신의 글로벌 피어그룹인 넥타가 지속형 IL-2와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와의 병용투여 임상 결과가 기존 대비 ORR(Objective Response Rate)이 적게 나오면서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ASCO에서의 임상 2상 결과는 아직 초기 데이터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나면 ORR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 7일 넥타사는 면역항암제 학회(SITC)에서 ASCO 이후의 데이터를 발표, 증가한 ORR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SITC 학회에서 하이루킨 7(HyLeukin-7)의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 애널리스트는 "SITC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이루킨-7의 임상결과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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