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AZ 등 전체 생존 연장 데이터 발표…3기 폐암 관심↑

획기적 치료법은 전이성 폐암 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됐을 때 표준 화학요법은 약간의 생존 이익만 제공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 폐암이다.

현재 주요 발전은 면역항암제이다.

면역항암제는 암 케어에서 대변혁을 불러오고 있다.

면역종양 체크포인트 억제제 시장에서 경쟁은 증가하고 있고 PD-1/L1이 가장 인기있는 표적 중 하나이다.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를 비롯해 BMS의 옵디보(Opdivo), 로슈의 티쎈트릭(Tecentriq), 아스트라제네카(AZ)의 임핀지(Imfinzi), 화이자/머크 KGaA의 바벤시오(Bavencio) 등 다른 PD-1/L1 억제제가 마케팅되고 있다.

또한 최근 사노피와 파트너인 리제너론이 피부 편평 세포암 치료에 첫 PD-1 약품 립타요(Libtayo)를 승인 받아 경쟁에 가세헸다.

전체 생존은 폐암 치료의 주요 판매 포인트이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WCLC(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MSD, 로슈, AZ는 각각의 유망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머크(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복합은 화학요법 단독에 비해 전이성 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40% 이상 생명을 연장했다고 보고했다.

KEYNOTE-407 임상에서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해 표준 화학요법에 키트루다의 병용은 환자의 중앙 전체 생존을 4.6개월 개선했고 질병 무진행 기간을 1.6개월 확대했다.

AZ는 비소세포폐암 틈새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임핀지에 대한 임상 3상 PACIFIC 연구의 전체 생존 데이터를 내놓았다.

임상은 화학요법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임상에서 임핀지는 임상의 2차 목표인 전체 생존의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PD-L1 발현과 상관없이 위약군과 비교해 임핀지는 32% 사망 위험 감소를 보였다.

임핀지는 현재 백금 화학요법과 방산선 요법 동시 치료 후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미국과 유럽, 인도, 일본, 브라질 등에서 승인된 첫 면역항암제이다.

이는 경쟁자인 MSD, BMS, 로슈와 구별된다.

올해 2분기 AZ는 1.22억달러 임핀지의 매출을 보고했다.

AZ의 성공으로 3기 비소세포폐암에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 등록 기관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옵디보 각각 7개, 티쎈트릭 5개 등 이런 질병 아류형 환자와 관련된 16개 연구가 등록돼 있다.

MSD는 키트루다가 임핀지와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는 3기 폐암에 임상을 이미 시작했고 PD-L1 발현과 상관없이 개선을 보인다면 AZ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MSD의 Keynote-799 연구는 2년 동안 결과를 내놓지 못할 것으로 보여 AZ는 이런 초기 단계 비소세포폐암 틈새에서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다.

더 후기 단계 질병에서 키트루다의 지배력은 MSD가 3기 비소세포폐암에서 무서운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소세포 폐암
로슈는 티쎈트릭과 화학요법 복합이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 3상 IMpower 133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는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첫 치료로 면역요법제 기반 복합이 전체 생존의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첫 임상 3상 연구라고 로슈가 밝혔다.

전체 생존 개선에 추가해 복합요법은 무진행 생존의 개선도 보였다.

티쎈트릭은 PD-L1 억제제로 종양 세포에서 발현된 PD-L1을 결합한다.

티쎈트릭과 화학요법 복합은 화학요법 단독 10.3개월과 비교해 평균 전체 생존기간 12.3개월을 기록했다.

또한 복합요법은 무진행 생존 5.2개월로 화학요법 4.3개월보다 유의미하게 더 길었다.

로슈는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일부 시장 점유를 잠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망
약품 개발자들은 가능한 많은 적응증과 치료 세팅으로 승인을 찾고 있다.

PD-1/L1 체크포인트 억제제들은 혈액암, 호지킨 림프종, 간세포암과 더불어 신세포암, 두경부 편평상피암 등 많은 다른 고형암에 이미 승인됐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PD-1/L1 억제제의 승인된 적응증 수는 2015년 흑색종에 2개에서 2017년 2분기 모든 종양 종류에서 21개로 급증했다.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2017년에 가장 많은 적응증에 승인됐다.

글로벌데이터는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미국, 일본, 중국, EU 5 등 8대 시장에서 2025년까지 각각 매출 30억달러와 20억달러로 비소세포폐암에서 메가 블록버스터 약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티쎈트릭 매출은 2025년 14억달러, 임핀지는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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