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녀건강 학술경영대회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 컨벤션홀에서 개발도상국의 보건 증진과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18일 개최된 ‘세계 소녀건강 학술경연대회’는 ▶분쟁 및 취약국의 소녀들 및 성폭력 ▶성·생식 건강 ▶여성을 위한 나은 삶이라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11개국에서 12개 팀이 참여해 열띤 구두 발표를 거쳐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혜영, 나탈리 자라 팀이 ‘인도를 중심으로 남아시아 농촌 소녀를 위한 위생 패드 사용의 의학적 가치에 대한 접근법(A healthcare value chain approach to access to sanitary pads for rural girls aged 10-17 in south asia: a focus on India)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19일 국제학술대회에는 관련 분야 세계 석학들이 모여 ‘지속 가능 개발 목표의 글로벌 보건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카렌 킴(Karen Kim)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와 장 폴 모아띠(Jean-Paul Moatti) 프랑스 개발연구소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이 기조연설을 했고, 이어 왕파농 시차른(Vanphanom Sychareun) 국립 라오스 보건과학대학 학장, 안세아 무라칼라(Anthea Mulakala) 아시아재단 국제개발협력 국장, 김수현 유니세트(UNICEF) 서울사무소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녀의 힘을 키워주고 소녀의 건강을 향상하는 것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설립 정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의료 취약 지역에 있는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평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은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2016년 11월부터 3년간 총 4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Korea Global Health Strategy’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화의료원은 최근 사회공헌부를 신설해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과 무료 의료 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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