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키트루다’ 약 46% 저렴하게 책정…무료 지원 제공

BMS에 이어 머크(MSD)도 중국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가격을 미국의 절반 수준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에서 키트루다의 가격을 100mg/4mL 바이알당 1만 7918 위안(2600$)로 책정했다고 중국 언론인 Caixan Global이 보도했다.

4600달러 미국 가격과 비교해 46% 저렴하고 홍콩 가격의 약 70% 수준이다.

또한 MSD는 첫 3개월 부담 후 환자에게 추가 3개월 무료 치료를 제공하는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중국에서 첫 승인된 면역항암제인 BMS의 옵디보(Opdivo)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옵디보의 중국 소매가격은 미국의 약 절반(2600$)인 100mg/10mL 바이알당 약 1350달러로 설정했다.

옵디보의 보고된 환자 지원 프로그램은 5개월 후 6개월 무료 약품 제공이다.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이전 라인 치료에 실패한 난치성/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중국에서 승인됐다.

2분기 키트루다의 매출은 16.7억달러로 옵디보 16.3억달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일부 중국 업체들이 개발한 체크포인트 억제제들이 곧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준시 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 장쑤 헹루이 메디신(Jiangsu Hengrui Medicine), 인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 등이 흑색종 등에 중국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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