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등 399명 대상 능동형 감시 22일 해재 예정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메르스 확진환자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최근 의료진이 환자의 메르스 증상이 소실된 것으로 보고함에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메르스 확인 검사를 실시했으며 두 번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환자는 9월 18일 오후 격리가 해제되어 음압격리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필요한 치료를 지속한다.

현재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메르스 2차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 확인할 경우 잠복기 14일이 경과하는 22일 0시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일상접촉자(현재 기준 399명)에 대한 능동형 감시 역시 같은 시각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를 분리했으며 일부 유전자(S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2017 리야드 주(Hu Riyadh-KSA -9730 2017; MG912608)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유전자 전체를 분석하여 바이러스 변이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접접촉자의 메르스 2차 검사 결과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질병관리본부는 자체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여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평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리조치 중인 21명의 밀접접촉자와 399명의 일상접촉자, 보건당국의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국민,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면서 "메르스 유입상황이 종료되는 날까지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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