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첫 주자, 애브비 vs. 길리어드 추격전 치열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애브비가 비슷한 작용을 하는 새로운 계열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경주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와 신약의 필요성이 이런 적응증에 약품 개발의 초점을 맞추게 했고 애브비와 길리어드의 신약이 FDA의 최종 결정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2300만여 명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현재 치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질병 완화나 질병 활동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메토트렉사트(methotrexate) 등 근본적 항류마티즘 약품(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으로 진행하기 전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로 치료를 시작한다.

전통적인 근본적 항류마티즘 약품으로 치료가 부적절할 때 환자들은 종양괴사인사(TNF)를 차단하는 바이오로직의 사용으로 진행하게 된다.

작년 180억달러 매출을 올린 애브비의 휴미라(Humira)가 항 TNF 약품 중 가장 광범위하게 알려진 것 중 하나이다.

기존 약품들은 위장장애, 간 문제, 감염 등 부작용이 있다.

많은 관절염 환자들은 기존 치료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아 제약사들은 면역 반응과 관련된 효소를 표적으로 점점 특수한 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JAK 표적
JAK(Janus kinases) 억제제가 차세대 접근 중 가장 주목받는 계열 중 하나이다.

화이자는 2012년 젤잔즈(Xeljanz)를 승인받아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JAK 억제제를 FDA에서 첫 승인받은 회사가 됐다.

4개 JAK(JAK-1, 2, 3) 중 3개와 상호작용을 하는 젤잔즈는 근본적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 우수한 반응을 보였다.

우수한 효능으로 젤잔즈는 연간 18억달러의 매출로 블록버스터에 도달했다.

하지만 젤잔즈의 안전성 프로필은 간 문제가 있는 근본적 치료제와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는 항-TNF와 비슷하고 다른 근본적 치료와 관련된 대상포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JAK 표적이 효과를 보인 이후 여전히 안전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화이자는 2개의 JAK 억제제를 중간 임상에 있다.

최근 회사는 EADVC(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Congress)에서 2개 JAK 억제제의 원형탈모증에 대한 24주 임상 2상에서 목표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경구 JAK3 억제제와 TYK2/JAK1 억제제 모두는 원형 탈모증 환자의 머리카락 재성장을 개선한 1차 최종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미 미국 FDA에서 혁신약품지정을 받은 JAK3 억제제를 다음 단계 개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TYK2/JAK1 억제제는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약품의 성공은 시장 리더인 젤잔즈 프랜차이즈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화이자는 JAK1 억제제, IRAK4 억제제, TYK2 차단제가 파이프라인에 보유하고 있다.

애브비 vs. 길리어드
애브비와 길리어드는 더 선택적으로 JAK를 표적으로 하는 각각 진전된 신약 후보가 있다.

애브비의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과 길리어드의 필고티닙(filgotinib)은 JAK-1을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하지만 유파다시티닙이 FDA 승인에 한발 가까이 있다.

애브비는 올해 말까지 FDA에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고티닙은 상업화 경주에서 유파다시티닙을 추격하고 있지만 최근 길리어드는 3건 임상 3상의 첫 번째 결과를 보고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필고티닙이 유파다시티닙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본적 치료제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서 유파다시티닙을 평가한 임상 3상에서 유파다시티닙 15mg 혹은 30mg을 받은 환자의 65%와 56%가 각각 ACR20(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점수 시스템에 대해 20% 개선을 보였다.

각각 환자의 34%와 36%는 ACR50에 대해 50% 개선했고 12%와 23%는 ACR70에 대해 70% 개선을 달성했다.

필고티닙과 유파다시티닙 모두는 임상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2017년 ACR 학회에서 발표한 임상 2상 데이터를 기준으로 필고티닙이 우위에 있었다.

유파다시티닙과 필고티닙 환자의 심각한 감염률은 각각 2.3%, 1.5%였고 대상포진, 심부정맥혈전증(VDT), 폐색전증의 비율은 필고티닙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릴리

릴리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JAK 억제제 바리시티닙(baricitinib)을 개발했다.

지난 4월 릴리의 바리시티닙 저용량(2mg)은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FDA 자문위원회의 지지를 받았다.

4mg은 안전성 우려로 거부됐다.

JAK2 억제제는 혈소판 증가, 정맥 혈전색전증 등 우려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인사이트는 JAK1, 2가 표적인 자카피(Jakafi)를 판매하고 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바리시티입은 블록버스터 클럽에 젤잔즈, 자카피와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용량 데이터가 이런 기회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인 The Motley Fool의 보고서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은 2027년 3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JAK 억제제가 다른 근본적 치료제와 TNF 억제제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입증하면 두 약품은 블록버스터 관절염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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