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품목 '허쥬마·트룩시마' 시장 점유율 상승

셀트리온의 대표 품목이자 '먹거리 제품'인 램시마의 유럽발 가격인하와 미국발 성장 저하로 인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후속 품목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램시마의 사례를 따라 지속 성장이 가능해 바이오시밀러에대 대한 인지도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김태희, 하승록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 리포트를 내고 "셀트리온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유럽에서의 가격 하락과 미국에서의 부진한 성과"에 있다면서 "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이는 램시마의 판매 가격 급락보다 는 회계기준 변경과 높은 원가의 제품 판매, 인건비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램시마의 판매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하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영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긍정적 요인을 강조했다.

이어 "FDA가 ‘Biosimilar Action Plan’을 발표했으며, 바이오시밀러를 요구하는 시민단체(환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화이자와 머크 외 산도즈, 암젠, 앨러간, 마일란 등 빅파마가 바이오시 밀러 마케팅을 개시할 예정이기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환경 변화로 인한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ㄷ .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

이들은 "유럽에서 램시마를 판매했던 경험과 다양한 임상 데이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 제고로 후속 제품의 시장 침투 속도가 매우 빠르다"면서 "지난해 초 유럽 허가를 받은 트룩시마는 출시 1년 이 채 되기도 전에 유럽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네덜란드 66%, 영국 56%, 오스트리아 40%, 프랑스 26%대 점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산도즈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출시 됐지만 위협적이지 않으며,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에 가격 하락도 크지 않다"면서 "올해 2분기 출시된 허쥬마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 판매가 개시됐고 초기 성과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제품 모두 미국 허가 과정에서 Warning Letter와 CRL 등 생산 이슈가 있었지만 허가 심사 보완자료를 제출했고,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연내 미국 허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램시마의 유럽 성과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미국 성과는 정책 지원과 마케팅 강화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유럽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매우 빠른 시장 침투를 보이고 있으며, 19년 미국에서 출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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