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부문 대상…"기존 치료제와 효과 대등·부작용 개선"

일동제약 개발본부장 최원 전무(오른쪽)가 신약부문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만성B형간염치료 신약 ‘베시보’가 2018 오송신약∙의료대상에서 신약부문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 성분의 만성B형간염치료제로, 대한민국 28호 신약이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이다. 지난 지난해 5월 개발에 성공, 같은 해 11월 시장에 발매됐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베시보는 기존 치료제와 대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됐던 부작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최근 96주 사용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 장기 사용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는 등 신약 허가 이후에도 임상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베시보는 외국 제약사의 유수 제품과 비교해 손색없는 효과를 지닌 것은 물론, 부작용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인 국산 신약"이라며 "만성B형간염 치료의 경우 오랜 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송신약의료대상은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고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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