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약사회 회장 후보…"마음 비었다" 말해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가 오는 12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회장이 20일을 기점으로 본인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김종환 회장은 6일 열린 '건강서울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간담회 주제와)논외의 이야기지만 20일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회장은 현재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황이라 오는 20일 김 회장이 제기한 피선거권 박탈 취소 소송에서 승소해야 후보군으로 나설 수 있다.

김 종환 회장 측근은 "20일 이전에 판결 수긍 여부를 결정하실 것으로 본다"면서 "판결을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나올 수 있고 아니면 출마 의사를 그대로 밝히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환 회장은 기자간담회장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나는 마음을 비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군으로는 김대업 전 대약 부회장(성대, 54)과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성대, 58), 박인춘 대약 상근 부회장(서울대, 63),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 64), 함삼균 대약 부회장(중앙대, 61)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까지 거취 표명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조찬휘 회장 역시 3선 도전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어 김종환 회장이 회장 선거에 나온다면 이번 회장 선거 후보에는 최다 인원인 6명이 등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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