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컨설팅 도입…장기리프레쉬 휴가·주식보상 복지 강화

최근 윤재승 회장의 욕설 및 폭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대웅제약이 기업문화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3일 직원들이 주인 되는 회사로 변화하기 위해 기업문화의 보완점을 컨설팅해 줄 전문업체 선정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정 후에는 2~3개월 기간 동안 임직원 의견 조사와 조직 현황 등 기업문화 실태 전반을 분석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도출하며 기업문화에 대한 새로운 혁신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무엇보다 임직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변화할 부분을 찾을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반영한 컨설팅 결과로 조직 전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직원들이 몰입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9월부터 실시한다.

먼저 ‘장기 리프레쉬 제도’를 도입한다. 5년 근무마다 1~2개월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휴가 기간 동안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에 참여할 경우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교육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부여하는 ‘주식보상제도’도 도입된다. 2년전부터 준비해온 이 제도는 이번 달 본격 시행되며, 1차로 심의를 통해 기여도가 높은 직원 130명을 선정해 15억원 규모의 스톡옵션과 스톡그랜트를 부여한다. 대웅제약은 이 제도가 향후 매년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임직원의 생활안정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사내대출제도'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리더에게 자율과 권한을 위임하는 '사업가' 제도도 확대 시행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직원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경영방침 하에 대웅제약 만의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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