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9년 예산 5033억원 확보…의료분야 787억원

내년 식의약 안전관리를 위한 예산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의약품·바이오생약·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공급기반 확충과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은 7.6% 늘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정부 예산안은 2018년 4745억원 대비 6.1% 증가한 5033억원으로 편성돼, 식약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정부 예산안은 식·의약 안전관리와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관리 예산에 중점을 뒀다.

이 중 의료제품 공급기반 확충과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은 7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규모이다.

의료제품 공급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의약품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시스템(QbD) 모델 개발이 37억원에서 52억원으로 증가했고, 해외 제조소 안전관리를 위한 현지실사 확대가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어났다.

의료제품 원료에서 부작용까지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의료기기 전주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3→17억원) ▲임상시험 검체분석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검체분석기관 지정(0.1→2억원) 사업 등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아)열대성생약의 과학적 품질관리를 위한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조성사업이 11억원에서 50억원으로 증가했다.

식약처는 "정부 예산안 증가로 인해 주요 식·의약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안전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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