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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세 이상 남성 절반이 이상지질혈증"
지질·동맥경화학회 Fact Sheets 발표…"질병 인지도 절반도 안돼"
2018년 08월 31일 (금) 12:47:49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효수 이사장(왼쪽)과 김재현 홍보이사.

국내 3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여성의 3분의 1이 이상지질혈증 환자인데도 불구하고 질병에 대한 인지도나 치료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40% 정도가 질병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환자 10명 중 3명만이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3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추계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 이상지질혈증 Fact Sheets를 발표했다.

김효수 학회 이사장은 "전체 국민의 20%인 1100만명이 지질동맥경화증에 노출돼있다"며 "기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며 최근 비만증, 고지혈증, 암 등 성인병의 중심축이 동맥경화증을 포함한 대사증후군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러나 질병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어서 환자의 40%가 질병을 앓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며 "치료를 받는 환자는 더욱 낮아 절반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Fact Sheets 결과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기준 40.5%가 유병자로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30~40대의 40~50%가 이상지질혈증이며, 여성의 경우 30대 이후 유병률이 점차 증가해 60대와 70대 이상은 남성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반면 이상지질혈증 환자 10명 중 4명은 유병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이 발병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현 홍보이사는 "이상지질혈증은 에너지 과잉 섭취와 연관이 있다"며 "2015년 영양소 섭취 기준의 125% 이상의 과잉섭취비율이 2007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의 절반이 이상지질혈증이며, 복부 비만일 경우 정상인 대비 유병률은 1.7배 증가해 체질량지수가 높아짐에 다라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환자의 86.6%, 고혈압 환자의 71%가 이상지질혈증이었다.

김 홍보이사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절 목표 도달 환자는 41.3%에 불과했다"며 "약물 치료 시에는 목표 달성률이 82%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10명 중 3명만이 약물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며 "1년간 처방률 80%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약물복용 환자의 약 50% 정도다. 꾸준한 약 복용 환자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상지질혈증 국제학술대회인 'ICoLA 2018(2018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ipid & Atherosclerosis)'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심장학, 내분비학, 신장학, 영양학, 기초과학, 신경학, 예방의학 등 7개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학문간의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다.

ICoLA 2018은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대한 7개 기조강연 세션, 14개 주요 주제별 심포지엄, 4개의 타 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 학회장강연, 기초과학 및 영양분야 워크숍, 6개 세션의 새로운 연구결과 구연 발표 및 포스터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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