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12건 ‘포니어 괴저’ 감염 보고

미국 FDA가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2) 억제제 계열의 2형 항당뇨병제가 드물지만 심각한 생식기와 그 주변 감염이 보고됐다고 29일(현지시각) 경고했다.

FDA는 약품 라벨에 이런 위험을 포함할 것으로 요구했다.

회음의 뇌사성 근막염(necrotizing fasciitis of the perineum)이란 이런 심각한 드문 감염은 포니어 괴저( Fournier’s gangrene)로 불린다.

SGLT2 억제제는 2013년 2형 당뇨병 치료에 첫 승인됐다.

승인된 약품은 J&J의 인보카나(Invokana)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arxiga), 릴리의 자디앙(Jardiance), 머크(MSD)와 화이자의 스테글라트로(Steglatro) 등이 마케팅되고 있다.

FDA는 2013년 3월~2018년 5월까지 남자 7명, 여자 5명 등 12건의 포니아 괴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명의 환자는 사망한 반면 일부는 다양한 수술이 필요했고 합병증으로 발전됐다고 FDA가 설명했다.

감염은 SGLT2 억제제를 시작하는 환자에서 수개월 이내에 발전했고 약품은 대부분 경우에서 중단했다.

FDA는 의심된다면 즉각 광역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고 필요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FDA는 혈당 수치를 면밀히 모니터해 SGLT2 억제제를 중단하고 적절한 대체 약품을 제공할 것을 의사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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