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시장규모 38.5% ↑…월처방액 엘리퀴스 추월 후 격차 벌려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폭풍성장으로 2위 안착에 성공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7월 NOAC 시장을 살펴본 결과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동월 82억 9900만원 보다 38.5% 늘어난 114억 9100만원을 기록했다.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한 41억 4300만원으로 강자로서의 면모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38.1%에서 36.1%로 2.0%p 감소했다.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는 다른 약물보다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폭풍성장했다. 전년 동월 대비 97.4% 증가한 31억 7200만원으로 경쟁제품인 엘리퀴스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난 해까지 월처방액 10억원대에 머물던 릭시아나는 올해 들어 20억원을 돌파하며 엘리퀴스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왔다.

지난 6월 월처방액 1억원에 못미치는 근소한 차이로 엘리퀴스 제친 후 7월 격차를 벌리며 2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점유율도 19.4%에서 27.6%로 8.2%p 확대됐다.

비엠에스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는 올해 상반기 전체 처방액에서 릭시아나를 앞섰으나 월처방액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전년 동월 대비 34.9% 증가하며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28억 400만원에 그쳤다. 점유율 역시 25.1%에서 24.4%로 0.6%p 소폭 감소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NOAC 약물 4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 중이다. 7월 전년 동월 대비 -5.8%인 13억 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점유율도 -5.6%p인 11.9%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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